대형 아파트 '귀하신 몸'…상승률 중형 앞질러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18 07:02
수정2024.12.18 07:03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아파트 가격이 다른 면적대보다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국민평형'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면서 대형 아파트의 경우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주택규모별 매매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전용면적 135㎡ 초과(약 50평) 아파트 가격은 전월보다 0.42%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40㎡ 이하는 0.09% 올랐으며 ▲ 60㎡ 이하 0.17% ▲ 60㎡ 초과∼85㎡ 이하 0.30% ▲ 85㎡ 초과∼102㎡ 이하 0.36% ▲ 102㎡ 초과∼135㎡ 이하 0.2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으로 분류되는 135㎡ 초과 아파트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입니다.
지난 9월과 10월에도 135㎡ 초과 아파트는 각각 1.11%와 0.78% 오르며 여러 면적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며 수요가 높은 중형(85㎡ 초과∼102㎡ 이하) 아파트의 상승률을 앞질렀습니다. 중형의 지난 9월과 10월 상승률은 각각 0.97%와 0.59%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대형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대형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2만5천583가구(일반공급 기준)를 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135㎡ 이상 공급 물량은 단 183가구(0.72%)에 불과했습니다.
희소성이 부각되며 최근 강남의 대형 평형은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전용면적 183㎡은 86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또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145㎡는 지난 10월 말 역대 최고가인 49억9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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