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2주새 36원 뛰어…탄핵안 가결에도 1,440원 선 위협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18 06:37
수정2024.12.18 06:38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주일 만에 36원 뛰면서 1,440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정치 불안에 꺾인 투자 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17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1,438.9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22년 10월 24일(1,439.7원) 이후 가장 높았으며, 비상계엄 선포 전인 3일(주간 거래 종가 1,402.9원)보다 36.0원 오른 수준입니다.
17일 야간 거래 초반에는 1,439.8원까지 상승해 1,440원 턱 끝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환율은 지난 3일 오후까지 1,400원 선 부근에서 등락하다가, 3일 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간 거래에서 급등해 4일 오전 12시 20분에는 1,442.0원까지 기록했습니다.
이후 환율은 1,410원대에서 움직이다가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폐기되며 불확실성이 증폭되자 1,430원대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1,43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시장 경계심리가 고조된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연 4.25∼4.50%로 0.25%p 낮출 가능성을 98.2%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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