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18 05:50
수정2024.12.18 06:24
■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일본 대표 완성차업체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협상은 이미 물밑에서 진행돼 왔는데, 양해각서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고요.
양사는 지주사 체계로 편입돼 각 브랜드를 독립 운영하는 체제로 갈 예정인데, 두 회사가 합병되면 닛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모터스까지 지주사에 편입되게 됩니다.
혼다와 닛산, 양사가 합쳐지면 3년 전 탄생한 글로벌 4위 스텔란티스 이후 가장 큰 자동차 산업 합병 건이 되게 되는데요.
일본 1위 도요타를 뺀 업계 2,3,4위 공룡들이 하나로 묶이게 되면, 연간 판매대수 800만 대를 넘어서는 글로벌 3위, 완성차 거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들이 이렇게 똘똘 뭉치게 된 건 초저가 전략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맹공을 더 이상 손 놓고 볼 수만 없기 때문인데요.
몸이 달아오른 건 혼다와 닛산뿐만이 아닙니다.
합병까지는 아니어도 앞서 제너럴모터스와 현대차가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고, BMW는 도요타와 수소차 동맹을 선언하기도 하는 등 업체들 간 합종연횡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 대세 흐름이 된 요즘입니다.
◇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日서 달린다
그런가 하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선 구글의 웨이모가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방인 미국에 이어서, 이번엔 무대를 일본으로 넓히기로 했는데요.
내년 초부터 도쿄에서 무인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아직 현지 서비스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도쿄 최대 택시운영사인 니혼코츠, 또 택시 호출앱 고와 로보택시 시험주행 협력 관계를 맺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해 AI 시스템을 훈련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가 백기를 든 로보택시 시장은 구글 웨이모와 테슬라, 양강체제로 굳혀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머스크의 테슬라가 트럼프 브로맨스 덕을 톡톡이 보고 있다면, 웨이모는 묵묵히 기술력을 올려왔는데요.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기자 명단만 30만 명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기업가치는 우리 돈 62조 원으로 평가받으면서 미국 전통 완성차 업계 큰형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만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 '챗GPT 검색' 무료 개방
오픈 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무료로 푸는 승부수를 띄었습니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 불과 한 달 반만인데, 이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챗GPT 계정에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업계 최대 강자인 구글이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곤 하지만, 무게중심이 AI 검색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급소를 정면으로 파고든 모습인데요.
구글도 이에 질세라 AI 오버뷰 기능을 내놓으면서 엎치락뒤치락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주간 활성 이용자수만 2억 5천만 명에 달하는 챗GPT의 파격적인 무료 서비스 전략이 검색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LG엔솔, 인도 JSW에너지와 맞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JSW에너지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재생에너지 저장시설 건립을 목표로 협상 중에 있다 보도했는데요.
합작사업의 투자규모는 15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내 파트너를 원하고, JSW에너지는 버스와 트럭에서 시작해 추후 승용차까지 자체 전기차 브랜드를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합작에 관심이 있다" 설명했는데요.
양사가 파트너십 구성을 위해 서명한 초기 협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고, 향후 수개월 안에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日 혼다-닛산 합병 추진"
일본 대표 완성차업체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협상은 이미 물밑에서 진행돼 왔는데, 양해각서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고요.
양사는 지주사 체계로 편입돼 각 브랜드를 독립 운영하는 체제로 갈 예정인데, 두 회사가 합병되면 닛산이 최대주주로 있는 미쓰비시모터스까지 지주사에 편입되게 됩니다.
혼다와 닛산, 양사가 합쳐지면 3년 전 탄생한 글로벌 4위 스텔란티스 이후 가장 큰 자동차 산업 합병 건이 되게 되는데요.
일본 1위 도요타를 뺀 업계 2,3,4위 공룡들이 하나로 묶이게 되면, 연간 판매대수 800만 대를 넘어서는 글로벌 3위, 완성차 거인이 탄생하게 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업체들이 이렇게 똘똘 뭉치게 된 건 초저가 전략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맹공을 더 이상 손 놓고 볼 수만 없기 때문인데요.
몸이 달아오른 건 혼다와 닛산뿐만이 아닙니다.
합병까지는 아니어도 앞서 제너럴모터스와 현대차가 협력관계를 맺기도 했고, BMW는 도요타와 수소차 동맹을 선언하기도 하는 등 업체들 간 합종연횡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 대세 흐름이 된 요즘입니다.
◇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日서 달린다
그런가 하면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선 구글의 웨이모가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방인 미국에 이어서, 이번엔 무대를 일본으로 넓히기로 했는데요.
내년 초부터 도쿄에서 무인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아직 현지 서비스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도쿄 최대 택시운영사인 니혼코츠, 또 택시 호출앱 고와 로보택시 시험주행 협력 관계를 맺고,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습득해 AI 시스템을 훈련할 예정입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가 백기를 든 로보택시 시장은 구글 웨이모와 테슬라, 양강체제로 굳혀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머스크의 테슬라가 트럼프 브로맨스 덕을 톡톡이 보고 있다면, 웨이모는 묵묵히 기술력을 올려왔는데요.
현재 미국에서 유일하게 유료로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대기자 명단만 30만 명에 달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기업가치는 우리 돈 62조 원으로 평가받으면서 미국 전통 완성차 업계 큰형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설 만큼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 '챗GPT 검색' 무료 개방
오픈 AI가 챗GPT 검색 기능을 무료로 푸는 승부수를 띄었습니다.
서비스가 출시된 지 불과 한 달 반만인데, 이제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챗GPT 계정에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해당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업계 최대 강자인 구글이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곤 하지만, 무게중심이 AI 검색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급소를 정면으로 파고든 모습인데요.
구글도 이에 질세라 AI 오버뷰 기능을 내놓으면서 엎치락뒤치락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주간 활성 이용자수만 2억 5천만 명에 달하는 챗GPT의 파격적인 무료 서비스 전략이 검색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LG엔솔, 인도 JSW에너지와 맞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 JSW에너지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재생에너지 저장시설 건립을 목표로 협상 중에 있다 보도했는데요.
합작사업의 투자규모는 15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억 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 내 파트너를 원하고, JSW에너지는 버스와 트럭에서 시작해 추후 승용차까지 자체 전기차 브랜드를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합작에 관심이 있다" 설명했는데요.
양사가 파트너십 구성을 위해 서명한 초기 협정은 법적 구속력은 없고, 향후 수개월 안에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길 기대하고 있다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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