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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판 붙자"…오픈AI, 챗GPT 검색 무료 개방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18 04:17
수정2024.12.18 05:45


지난 10월 출시된 챗GPT의 검색 기능이 모든 이용자에게 개방됩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현지 시간 16일부터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의 검색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말 출시 당시 검색 기능은 챗GPT 플러스 등 유료 구독자들에게만 제공됐는데, 한 달 반 만에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챗GPT 계정에 로그인한 이용자는 누구나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온라인 검색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검색 엔진과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이지만, 챗GPT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검색 시장을 흔들지 관심이 쏠립니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억 5천만명 수준으로 지난해 1년간 1.5배 더 증가하며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11월 챗GPT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AI 부문 선두 주자로 평가받았던 구글은 크게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챗GPT 검색 기능이 확대되면서 이용자는 웹 브라우저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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