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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노벨상 거장이 또…5년 뒤 '타임빌라스 상암' 문 연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17 14:40
수정2024.12.17 16:24

[앵커] 

11년 넘게 표류하던 롯데의 상암 DMC 부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 거장에게 복합 쇼핑몰 디자인을 맡긴 롯데가 5년 뒤 개장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최지수 기자, 상암에 짓는 롯데몰의 구체적인 방향이 나왔다고요? 

[기자] 

롯데는 서울 상암동 DMC역 인근 부지 약 2만 644㎡에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상암'을 짓기로 했습니다. 

롯데의 DMC 복합쇼핑몰 개발은 2013년부터 추진된 롯데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데요.

내후년에 착공에 돌입해 2029년 오픈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건물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파트너스에서 맡기로 했는데요.

앞서 선정된 타임빌라스 송도에 대한 작업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는 이곳들뿐만 아니라 국내에만 13개 쇼핑몰을 지을 계획인데, 오는 2030년까지 약 7조 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앵커] 

앞서 계속해서 절차가 지연됐는데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까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북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롯데몰 개발도 함께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상암동 일대를 대표적인 미디어·문화쇼핑 지구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롯데쇼핑은 2013년 서울시로부터 상암 롯데몰 부지를 1천972억 원에 매입했는데요.

하지만 골목상권 보호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8년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사업이 답보 상태에 머물렀습니다. 

이후에도 각종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무려 11년가량 착공을 못했습니다. 

현재는 롯데 측이 마포구청에 지구단위계획과 세부개발계획안 결정 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입니다. 

마포구청은 판매시설 비율, 주변 도로 이용 등에 대한 검토를 마친 후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서울시에 입안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된 내용을 결정고시하게 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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