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대차.한양 등 증권사 8곳 압수수색…'채권 돌려막기' 의혹
SBS Biz 지웅배
입력2024.12.17 11:20
수정2024.12.17 14:12
[앵커]
증권사들이 채권형 랩과 신탁 상품의 목표 수익을 달성하고자 만기가 다른 채권을 서로 자전거래하는 이른바 채권 돌려 막기가 금융감독원 점검 결과 적발된 바 있죠.
검찰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증권사 8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압수수색을 당한 증권사들이 어딘가요?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는 어제(16일) 현대차, BNK, 한양, 부국, 다올 등 8개 증권사에 대한 강세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는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당시 랩·신탁 환매 과정에서 '돌려 막기' 관행으로 채권시장 내 혼란을 일으킨 기존 9개 증권사들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들 증권사 8곳의 중개 거래 내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앵커]
앞서 9개 증권사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금융당국 제재 움직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앞서 금감원은 KB증권 등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이들이 만기도래 고객 수익을 위해 고유자금을 사용하거나 자전거래로 다른 고객에 손실을 전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고객 투자 손실을 회사 자산으로 보전하는 등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는데요.
금감원은 지난달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KB, 하나 등 7개 증권사에 3~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고요.
사후 수습 노력에 대한 소명이 일부 참작된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영업정지 1개월,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이들 9개 증권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증권사들이 채권형 랩과 신탁 상품의 목표 수익을 달성하고자 만기가 다른 채권을 서로 자전거래하는 이른바 채권 돌려 막기가 금융감독원 점검 결과 적발된 바 있죠.
검찰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증권사 8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지웅배 기자, 압수수색을 당한 증권사들이 어딘가요?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는 어제(16일) 현대차, BNK, 한양, 부국, 다올 등 8개 증권사에 대한 강세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 증권사는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당시 랩·신탁 환매 과정에서 '돌려 막기' 관행으로 채권시장 내 혼란을 일으킨 기존 9개 증권사들과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들 증권사 8곳의 중개 거래 내역 등을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앵커]
앞서 9개 증권사에 대한 검찰 수사 진행 상황과 금융당국 제재 움직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기자]
앞서 금감원은 KB증권 등 9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를 집중 점검한 결과 이들이 만기도래 고객 수익을 위해 고유자금을 사용하거나 자전거래로 다른 고객에 손실을 전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고객 투자 손실을 회사 자산으로 보전하는 등 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검찰에 통보했는데요.
금감원은 지난달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KB, 하나 등 7개 증권사에 3~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고요.
사후 수습 노력에 대한 소명이 일부 참작된 NH투자증권과 SK증권은 영업정지 1개월,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이들 9개 증권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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