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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새해 첫날 예산 즉시 집행"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17 11:20
수정2024.12.17 14:12

[앵커]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두 번째 국무회의를 열었습니다.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내년 초 빠르게 예산을 투입해 경제를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이 내용도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한 권한대행 발언 전해주시죠. 

[기자]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등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예산이 속도감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조기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가 재정과 공공기관, 민간투자 등 가용 재원을 총동원해 내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달라는 당부입니다. 

특히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의 일관된 정책 방향과 실효성 있는 정책들이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잘 담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공직자들과 유관기관에 연말 모임도 적극 가질 것을 독려했습니다. 

[앵커] 

실질적인 국무회의 안건으로 들어가 보죠. 

눈에 띄는 내용 있었습니까? 

[기자] 

현재 월 150만 원인 육아휴직 급여가 내년부터는 250만 원까지 확대됩니다. 

25%는 복귀한 뒤 6개월 이후에 지급하던, 사후지급 없이 육아휴직 기간 중 전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12개월 육아휴직을 쓸 경우 총급여액은 1천800만 원에서 2천310만 원으로 510만 원 늘어납니다. 

또, 기업에 대한 지원금도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출산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에 월 최대 80만 원까지만 지원됐는데, 내년부터는 육아휴직까지 포함해 120만 원을 지원합니다. 

육아휴직에 대한 동료 업무분담 지원금, 인당 최대 20만 원도 신설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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