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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 코스피 2470 이탈…뉴욕증시 반도체주 강세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17 11:20
수정2024.12.17 11:35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세입니다. 

부진한 국내증시와 달리 뉴욕에선 나스닥이 다시 2만 선을 넘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엄하은 기자, 코스피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장초반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며 2,46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조금 전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0.6% 내린 2470선을 기록 중입니다. 

개인이 2천억 원 넘게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2천900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FOMC 회의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졌고 고환율 여파도 반등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는 2%대 하락 중인 반면 SK하이닉스는 2% 넘게 상승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3% 하락 중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도 1% 안팎 내리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 내 약세를 이어가며 현재 0.6% 내린 690선 초반에 거래 중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430원대 후반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1430원대 중반 보합권 하락세입니다. 

[앵커] 

간밤 뉴욕증시는 어땠죠? 

[기자]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2만 173.89에, S&P500 지수도 0.38% 오른 채 장을 마쳤고 다우지수는 0.25%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는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는 지난 13일 3% 넘게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2% 이상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데 이어 11% 넘게 올랐습니다. 

애플 등 빅테크들이 브로드컴과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며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있는 건데요.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2.26%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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