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반도체주 훈풍 힙입어 코스피 2500선 탈환할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17 07:50
수정2024.12.17 08:28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무조건 낙관적으로 보긴 어려운 시장입니다.
어제(16일) 우리 시장 장 초반에 양 지수 나란히 오르는가 싶더니 코스피는 결국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또 한 번 2500선 탈환에는 실패했죠.
정치적 변수가 사라져도 금리, 실적, 트럼프 2기에 대한 우려 등이 공존하다 보니 이제는 2500선이 마의 구간이 된 듯한 느낌인데요.
오늘(17일) 코스피 다시 2500에 도전합니다.
시장 흐름이 어떨지 전일 장 복기하고, 투자 포인트들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약보합이었고 코스닥은 0.69% 추가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9월 이후에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 레벨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코스피는 2510선, 코스닥은 700선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물량을 내놓으면서 대형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수급 상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764억 원 대량의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기관이 19억 원 소폭의 매수 우위 기록했고 개인들이 3688억 원 순매수했는데 7거래일 만에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1149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772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2091억 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양 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 일부가 약했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약했고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 하락 폭이 시총 10위권 내에서 가장 컸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앞서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으며 2% 넘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바이오 대표주도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쪽이 강했고, 헬스케어와 2차전지 일부 종목이 약했습니다.
브로드컴 영향에 초전도체 테마까지 겹치며 신성델타테크가 13%대 시세를 내며 시총 9위였고 리노공업도 2.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 제약 대형주가 2%대 2차전지 대형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엔켐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고환율 추세는 여전합니다.
어제도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2원 올라 14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있을 미국 FOMC 회의에서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영향을 줬습니다.
이후 환율은 고점을 더 높이더니 오늘 새벽 6시 역외환율은 1438원대까지 상방을 더 높였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환율이 계암사태 이전 수준, 즉 1400원대 아래로 내려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고, 환율 흐름은 계속해서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안 가결 등 정치 이슈를 모두 소화해 낸 시장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방어적 스타일에 관련된 업종과 종목 선정이 유효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흥국증권은 탄핵 가결이 이벤트로 작용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이 좋아야하는데요.
외국인 수급만 보더라도 과거 두 사례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워낙 증시 환경이 더 안좋기 때문에 상승장으로의 전환을 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당주쪽에 다시 관심을 가져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은 배당매력이 있는 보험업종을 추천했습니다.
보험업은 자사주 매입, 소각이나 분기 배당 없이 연간 1회 현금 배당이 전부이기 때문에 배당 지급을 앞둔 지금과 같은 시기가 적절하다고 제시했는데요.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를 픽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증권가가 추천하는 대응 업종 체크해두시고요.
브로드컴 관련주도 한 번씩 살펴보시죠.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이 2거래일 연속 시세를 내고 있는데 반도체 업종 내에서 엔비디아는 지고, 브로드컴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관련해서는 주문형 반도체, ASIC와 유리기판쪽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테마로 꼽힙니다.
관련주 ASIC는 에이직랜드, 가온칩스, 에이디체크놀로지 등이 있고 유리기판은 SKC, 제이앤티씨 등이 해당하는 데 오늘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늘 일정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FOMC 회의가 시작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장과 경제 4단체장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경제, 기업들의 상황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테마성 이슈로는 동해 가스전 시추 작업이 개시되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개최됩니다.
그리고 어제 장 마감 이후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특별 변경을 발표했는데요.
대왕고래, 삼성전자, 밸류업 지수 신규 편입 종목 등에 호재가 되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재건쪽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 브로드컴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 랠리를 보였는데요.
우리 시장도 반도체주 훈풍을 이어받으며 코스피 2500, 코스닥 700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무조건 낙관적으로 보긴 어려운 시장입니다.
어제(16일) 우리 시장 장 초반에 양 지수 나란히 오르는가 싶더니 코스피는 결국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또 한 번 2500선 탈환에는 실패했죠.
정치적 변수가 사라져도 금리, 실적, 트럼프 2기에 대한 우려 등이 공존하다 보니 이제는 2500선이 마의 구간이 된 듯한 느낌인데요.
오늘(17일) 코스피 다시 2500에 도전합니다.
시장 흐름이 어떨지 전일 장 복기하고, 투자 포인트들 체크하겠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약보합이었고 코스닥은 0.69% 추가 상승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9월 이후에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됐지만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 레벨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코스피는 2510선, 코스닥은 700선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물량을 내놓으면서 대형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었는데요.
수급 상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4764억 원 대량의 매도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기관이 19억 원 소폭의 매수 우위 기록했고 개인들이 3688억 원 순매수했는데 7거래일 만에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메이저 수급 주체의 양매도가 나왔습니다.
외국인이 1149억 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772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2091억 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양 시장 시총 상위 대형주 일부가 약했습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약했고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 하락 폭이 시총 10위권 내에서 가장 컸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앞서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으며 2% 넘게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바이오 대표주도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반도체 소부장쪽이 강했고, 헬스케어와 2차전지 일부 종목이 약했습니다.
브로드컴 영향에 초전도체 테마까지 겹치며 신성델타테크가 13%대 시세를 내며 시총 9위였고 리노공업도 2.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등 제약 대형주가 2%대 2차전지 대형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엔켐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고환율 추세는 여전합니다.
어제도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2원 올라 143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주 있을 미국 FOMC 회의에서의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영향을 줬습니다.
이후 환율은 고점을 더 높이더니 오늘 새벽 6시 역외환율은 1438원대까지 상방을 더 높였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환율이 계암사태 이전 수준, 즉 1400원대 아래로 내려가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늘 외환시장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고, 환율 흐름은 계속해서 체크하셔야겠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안 가결 등 정치 이슈를 모두 소화해 낸 시장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방어적 스타일에 관련된 업종과 종목 선정이 유효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흥국증권은 탄핵 가결이 이벤트로 작용했지만 추가적인 상승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이 좋아야하는데요.
외국인 수급만 보더라도 과거 두 사례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워낙 증시 환경이 더 안좋기 때문에 상승장으로의 전환을 꾀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당주쪽에 다시 관심을 가져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은 배당매력이 있는 보험업종을 추천했습니다.
보험업은 자사주 매입, 소각이나 분기 배당 없이 연간 1회 현금 배당이 전부이기 때문에 배당 지급을 앞둔 지금과 같은 시기가 적절하다고 제시했는데요. 최선호주로는 삼성화재를 픽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증권가가 추천하는 대응 업종 체크해두시고요.
브로드컴 관련주도 한 번씩 살펴보시죠.
뉴욕증시에서 브로드컴이 2거래일 연속 시세를 내고 있는데 반도체 업종 내에서 엔비디아는 지고, 브로드컴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브로드컴 관련해서는 주문형 반도체, ASIC와 유리기판쪽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테마로 꼽힙니다.
관련주 ASIC는 에이직랜드, 가온칩스, 에이디체크놀로지 등이 있고 유리기판은 SKC, 제이앤티씨 등이 해당하는 데 오늘도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늘 일정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FOMC 회의가 시작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국회의장과 경제 4단체장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경제, 기업들의 상황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됩니다.
테마성 이슈로는 동해 가스전 시추 작업이 개시되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개최됩니다.
그리고 어제 장 마감 이후에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에 대한 특별 변경을 발표했는데요.
대왕고래, 삼성전자, 밸류업 지수 신규 편입 종목 등에 호재가 되겠습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우크라이나재건쪽이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첫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오늘 장까지 이런 흐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간밤 뉴욕증시 브로드컴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 랠리를 보였는데요.
우리 시장도 반도체주 훈풍을 이어받으며 코스피 2500, 코스닥 700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尹 운명 가를 헌법재판관 '6명'...공석 채워지면 9명이 결정
- 2.'이미·이취' 매일우유 판매 중단·회수…"세척수 혼입"
- 3.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권한 정지…헌재, 180일 안에 결정
- 4.'86년생 김 대리' 2.5억들고 짐싼다…은행 희망퇴직 본격화
- 5.[尹탄핵소추] 이재명 대표, 조기 대선 행보는?
- 6.민주 "23·24일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30일 본회의 표결 추진"
- 7."35% 내립니다"…콧대 꺾인 디아지오
- 8.한동훈 "결과 무겁게 받아들여…대표 직무 수행할 것"
- 9.[단독] 이케아, 아시아 최대 물류기지 철회…555억 평택 부지 매각
- 10.'10자년' 문제 5분만에 풀어…양자컴퓨팅 '들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