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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7천달러 돌파…"곧 11만달러 간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17 05:51
수정2024.12.17 07:24

[앵커]

비트코인이 어제(16일)에 이어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번 주 미 연준이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를 찍었네요?

[기자]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으로 10만 6천 달러대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오늘(17일) 오전 3시 30분경 10만 7천756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 10만 6천5백 달러 대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겁니다.

[앵커]

이번주 미 FOMC의 이벤트가 추가 상승 연료가 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번 주 미 연준이 FOMC를 열고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에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연말 산타랠리와 트럼프 2기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겹호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분석되는데요.

가상자산 전문 매체 DL뉴스는 "지난 10년 중 8번은 크리스마스 무렵에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월 취임과 함께 제도적인 지원이 따를 것이란 예상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비트코인 가격 천장을 뚫고 계속 우상향 할까요?

[기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곧 1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파생상품 중개업체 IG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다음 목표는 11만 달러"라고 봤습니다.

투자운용사 반에크는 "가상자산 강세장의 다음 단계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최고 목표가를 18만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 향방은 현지시간 18일 FOMC 이후 발표될 점도표가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점도표에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대로 내년 3~4회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된다면 가상자산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겁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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