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역병원에 ‘원격 중환자실’ 시행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2.16 15:53
수정2024.12.16 16:24
의료 자원이 충분한 권역 책임의료기관이 소규모 지역 의료기관과 원격으로 협진하는 ‘원격 중환자실’(e-ICU) 협력 네트워크 구축사업이 추진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25년에 2개 권역에서 시험하고 2026년 본격 가동할 계획입니다.
원격중환자실(e-ICU)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병원의 중환자실 운영난을 해소하고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권역 책임의료기관이 지역 의료기관 중환자실 환자 현황과 상태, 이상징후 발생 경고 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협진을 할 수 있도록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운영을 지원합니다.
책임의료기관 통합관제센터는 의료진을 24시간 상주시켜 지역 중환자실 환자 현황, 병상 가동 현황, 이상 징후 환자 발생 내역 등 정보를 통합 관리합니다.
지역 병원 중환자실 환자의 증세가 악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지원하고, 필요시 환자에 대한 협진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2025년 초 2개 지역에서 의료기관을 신규 공모해 원격 중환자실을 구축하고, 약 1년간의 시스템 구축과 시험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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