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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케미칼 CI (애경케미칼 제공=연합뉴스)]

애경케미칼이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경익률(ROE)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주주 배당 성향을 35% 이상 유지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습니다.



애경케미칼은 오늘(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 판매량 비중을 50%까지 늘린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회사는 ROE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사업 극대화 및 신규사업 추진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 주력 제품 글로벌 톱 수준 경쟁력 확보 ▲ 친환경·고부가 제품의 개발 및 판매 확대 ▲ 원가 경쟁력 강화 ▲ 주요 해외시장 공략으로 기존 사업 극대화 ▲ 생산설비 증설 완료 및 가동 ▲ 윤활기유 사업 확대 추진 ▲ 선박용 바이오 중유 판매 등입니다.

아울러 아라미드 섬유 핵심원료인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TPC)와 차세대 이차전지(나트륨이온배터리·SIB)용 하드카본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적극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장 내 평가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최근 국내 화학업계 불황에 따라 수익성이 떨어진 가운데 애경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ROE(4.5%)는 업계 평균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저평가된 시장평가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성장의 결실을 주주에 환원하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합당한 시장 평가를 확보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다양한 소통 계획을 통해 경영환경과 방향성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