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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유도 환불되나요?"…매일우유 불안 확산

SBS Biz 정보윤
입력2024.12.16 11:21
수정2024.12.16 11:51

[앵커]

매일유업의 일부 제품에 세척수가 섞여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식품당국이 오늘(16일) 현장조사에 나섭니다.

매일유업은 극히 일부 제품의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매일우유 전반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보윤 기자, 소비자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죠?

[기자]

"아이 먹이는 거라 예민하다", "찝찝해서 최근에 산 거 모두 버렸다" 등 매일유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회수 대상 제품 외에 소비기한이 다른 제품이나 문제가 된 광주공장에서 만들어진 다른 제품 등도 환불 가능한지 묻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매일유업 측은 오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재차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는데요.

"밸브 작동 오류로 1초 정도 세척수가 혼입 되면서 50여 개 제품만(오리지널멸균 200ml, 소비기한 2025년 2월 16일)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외 제품은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식품당국이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고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관할 지자체인 광주광역시를 통해 문제의 제품을 생산한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해 오늘부터 현장 조사에 나섭니다.

문제의 제품뿐만 아니라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수거해 검사할 예정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매일유업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가 결정되며, 이물에 고의성이 없을 경우 시정명령이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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