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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수사' 검찰, 공조본 잇따라 소환통보…"불응시 체포"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2.16 11:21
수정2024.12.16 12:04

[앵커] 

수사망은 점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도 윤 대통령을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대통령이 이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 

최나리기자, 다양한 집단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 상황 정리해 주시죠. 

[기자] 

비상계엄 공조수사 본부는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대통령실 찾았습니다. 

다만 전달이 불발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단 관저로 가서 다시 전달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석요구서에는 오는 18일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을 통보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공수처 검사 명의로 작성된 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혐의로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 국가 수사 본부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고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습니다.

현행 규정에는 경찰이 신청한 체포·구속 영장을 공수처 검사가 법원에 청구할 근거가 없어 검찰을 통해 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를 놓고 경쟁 중인 검찰을 통해 영장을 청구하는 대신 직접 공조하고 있는 공수처를 통해  영장을 신청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리하면 경찰과 공수처, 국방부가 협력하는 조직이 있고 검찰이 따로 움직이는데, 검찰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검찰은 오늘(16일) 중 2차 소환 통보 예정입니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 11일 소환 통보를 했지만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선임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불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윤 대통령이 출석 요구에 계속 응하지 않으면 검찰이나 공조본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구인에 나설 가능성이 나옵니다. 

중복수사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어느 기관에서 조사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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