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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경제 차질 없게"…내년 정책방향 곧 나온다

SBS Biz 안지혜
입력2024.12.16 11:21
수정2024.12.16 11:37

[앵커] 

윤 대통령 직무정지 이후 경제 유관부처도 일제히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안에 구체적인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공개하는 한편, 국회와도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정부 대응 방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정국이 어수선해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이 해를 넘기나 했는데, 곧 나온다고요?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은 일단 진정됐지만 안심할 수 없다.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미뤄질 조짐이 보였던 '2025년 경제정책방향'은 앞으로 보름 안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할 예정인데요. 

대외신인도 유지와 통상 불확실성 대응, 산업체질 개선, 민생 안정 등 네 가지에 방점을 둘 계획입니다. 

오늘(16일) 오전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리 코우칭 소장과의 면담에서는 "국회와 협력해 경제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는데, 리 소장도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견조하다는 평가에는 변함없다"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통화정책으로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기자] 

과거에도 한국에 대통령 탄핵 정국이 두 차례 있었지만, "그때와는 다르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인데요. 

과거보다 무역 환경 불확실성이 커졌고 글로벌 경쟁도 심화한 상황이라, 갈등 기간이 더 길어지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창용 총재가 이틀 뒤인 오는 18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최근 물가 흐름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총재의 진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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