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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로드컴 급등에 반도체주 랠리...지수는 혼조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2.16 06:56
수정2024.12.16 07:31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13일 큰 변동 없이 장을 마쳤습니다. 

브로드컴을 필두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우량주와 전통 산업군 주식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0.2%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나스닥 지수만 홀로 0.12%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3일 장에서 시장을 주도했던 것은 브로드컴이었습니다. 

브로드컴은 예상치를 웃돈 가이던스를 공개한 데 이어서, 올해 AI 관련 매출이 220%나 증가했다고 밝히자 주가가 24% 넘게 폭등했습니다. 

이에따라 TSMC가 4% 이상 뛰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4%, ARM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브로드컴의 깜짝 실적 발표로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2.25% 떨어져 시총 3위 자리로 밀렸습니다. 

빅테크 기업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는 하락 하루 만에 4% 넘게 올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51%, 0.66% 내렸습니다. 

알파벳과 메타도 1% 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38% 내린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이 내년에도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약해지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7%p 올라 4.395%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도 0.05%p 올라 4.2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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