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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팀 "내년 경제정책방향 연내 발표"…尹 탄핵심판 시작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16 05:49
수정2024.12.16 07:17

[앵커]

탄핵안 가결뒤 우리 정부 움직임부터 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어제(15일)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가 열렸죠?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시험대 위에 서 있다"며 "민관 모든 역량을 결집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경제를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한국경제 설명회, IR 개최 등으로 대외신인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경제·외교부처가 함께하는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민관 합동회의로 확대 개편키로 했습니다.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이 새해 첫날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도 신속히 마무리하고, 취약계층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할 방침입니다.

최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발표하겠다"며 "국회와 소통도 더 긴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잖아요?

[기자]

이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갔습니다.

헌재법상 사건을 접수한 날부터 180일 이내 선고하도록 정해져 있지만 앞서 두 차례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은 모두 100일 안에 결론이 나왔습니다.

헌재는 오늘(16일) 재판관 회의를 시작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과정의 중대한 위헌·위법성 등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검찰이 어제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2차 소환을 통보한다는 계획인데, 정당한 사유 없이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신병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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