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힘 탄핵 불참·반대 역사에 기록될 것"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14 13:27
수정2024.12.14 13:3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법기관으로서 역사적, 국가적 관점에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아예 권한 행사를 포기하는 것 또는 우리 국민들의 열망이자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지켜내는 이 탄핵의 불참·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되고 여러분께서 영원히 책임져야 될 일이란 걸 기억해달라"며 "민주당은 이 역사적인 순간에 이 역사의 물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행동할지, 그야말로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위해 행동할지는 알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표 한 표가 너무 간절해서 조심스러우면서도 간절하게 오늘 가결을 기대하고 있기는 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초심을 생각해서 깊이 고민하고 가결표를 던질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결된다 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가결될 때까지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뜻을 모았다"며 "국민의힘과 우리가 정쟁으로 다투긴 하지만 결국 대한민국 이익 하나만 놓고 봤을 때 결단을 내려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국민의힘에서 탄핵안 표결에 완전히 보이콧하는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며 "개별 의원들의 소신에 따라 투표할 수 있도록 자율투표를 하는 게 온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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