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째 1400원대…어느덧 1433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13 17:43
수정2024.12.13 18:32
[앵커]
대통령 2차 탄핵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거듭했습니다.
이달 들어 1400원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심리적 저항선은 1450원까지 올랐습니다.
불안한 외환시장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환율이 또 올랐군요?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으로 1원 10전 오른 1433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 기준 14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종가기준 140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이달 들어 1400원대 밑으로 내려오질 않고 있는데요.
비상계엄이 있었던 지난 3일에는 1442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늘까지 열흘 동안 평균 1426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예상치를 웃돈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유럽중앙은행 등의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오른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되면서 달러 선호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굉장히 높은 수준인데, 어디선까지 예상되나요?
[기자]
환율은 1천400원대가 익숙해지면서 단기적인 마지노선은 1천450원까지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외에는 겪어본 적 없는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경원 / 우리은행 연구원 : 1437원까지 열어두고 보고 있었고요. 아무래도 수출 업체들의 고점 매도 물량이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한 경계감들이 롱심리 과열을 진정시켜주다 보니까 장중 추가 상승폭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멈추지 않을까….]
지금과 같은 정국 불안 장기화로 극단적인 고환율 상황이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대통령 2차 탄핵안 국회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고공행진 거듭했습니다.
이달 들어 1400원대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심리적 저항선은 1450원까지 올랐습니다.
불안한 외환시장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환율이 또 올랐군요?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주간거래 기준으로 1원 10전 오른 1433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후 5시 40분 기준 14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종가기준 140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이달 들어 1400원대 밑으로 내려오질 않고 있는데요.
비상계엄이 있었던 지난 3일에는 1442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늘까지 열흘 동안 평균 1426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우선 예상치를 웃돈 미국 생산자물가지수와 유럽중앙은행 등의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오른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등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되면서 달러 선호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굉장히 높은 수준인데, 어디선까지 예상되나요?
[기자]
환율은 1천400원대가 익숙해지면서 단기적인 마지노선은 1천450원까지 높아졌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외에는 겪어본 적 없는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민경원 / 우리은행 연구원 : 1437원까지 열어두고 보고 있었고요. 아무래도 수출 업체들의 고점 매도 물량이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한 경계감들이 롱심리 과열을 진정시켜주다 보니까 장중 추가 상승폭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멈추지 않을까….]
지금과 같은 정국 불안 장기화로 극단적인 고환율 상황이 이어질 경우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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