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최고가 랠리…업비트 앱 점유율 빗썸의 2배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2.13 17:10
수정2024.12.13 17:21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비트코인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쓰며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가상자산 거래소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그 열매는 국내 1·2위 점유율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가 따고 있는데, 양자대결에서는 업비트가 앞섰습니다.
11월 업비트 앱 사용자 463만명…빗썸 224만명
앱 분석 서비스 기업 모바일인덱스의 집계에 따르면 11월 업비트 앱 사용자수는 463만 명으로, 전체 가상자산 관련 앱 사용자 중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빗썸으로 224만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비트가 빗썸을 모바일 앱 사용자수에서 2배 가량 차이를 벌리고 있는 셈입니다.
코인원은 46만 명으로 4위에 그치면서 'Pi Network'에 밀렸습니다.
Pi Network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가상자산을 쉽게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로,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Pi코인을 채굴할 수 있습니다.
채굴에 참여한 이들이 대거 이용하면서 코인원을 제친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 거래소에서는 코빗이 15만 명으로 7위, 고팍스는 5만 명으로 1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가상자산 열풍에도 전반적으로 업비트 위주로 몰리면서 승자독식 구조로 고착화되는 양상입니다.
11월 모바일 앱 신규가입자도 업비트 승…승자독식 고착화
11월 신규 앱 설치 건수도 업비트가 55만 건, 빗썸이 52만 건으로 업비트가 더 많았습니다.
총 사용시간에서는 업비트가 2천700시간을 넘어서면서 빗썸의 664시간보다 4배 이상 많았습니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래 업비트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한다는 뜻입니다.
가상자산 특성상 모바일로 거래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양상은 고스란히 거래대금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오후 5시 기준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업비트 24시간 거래량은 57.3억 달러로, 빗썸의 17.5억 달러보다 3배 가량 많습니다.
코인원은 1.9억 달러, 코빗은 0.4억 달러, 고팍스는 0.3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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