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과 관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주연기자, 대통령 체포를 검토 중이라고요? 

[기자]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윤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압수수색과 윤 대통령의 통신내역에 대한 압수수색, 경찰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내란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여 사령관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아 국회와 중앙선관위에 방첩사 요원들을 보내고 여야 대표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계엄 직전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참석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에 대한 구속 심사도 오늘 진행되죠?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방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조 청장과 김 청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계엄령 선포 3시간 전 서울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계엄 관련 얘기를 나눈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사에서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들에 대해 "계엄법 위반이니 다 체포하라"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체포 명단'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1심을 무죄 판결한 김동현 부장판사도 포함돼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