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뜀박질에…수입물가 두 달 연속 상승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2.13 11:29
수정2024.12.13 15:21
[앵커]
비상계엄이 특히 크게 할퀴고 지나간 시장은 외환시장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주 내내 환율이 1천430원선을 넘나드는 모습인데, 시장이 그보다 괜찮았던 지난달에도 이미 환율이 물가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영향을 받았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9.03으로 10월보다 1.1%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1차 금속제품과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도 1.5% 올랐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1.2%, 1.5%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72.61달러로 한 달 새 3.1% 내렸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1% 낮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평균 1천393원 38전으로 한 달 새 2.4%,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물가지수 계산에 있어 모든 품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미 지난달도 환율이 물가를 밀어 올렸는데, 이번달은 더 심해지겠네요?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 달 들어 30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한은은 이달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뒤섞여 있어 당장 전망하긴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0.59로 1.6%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두 달째 상승세입니다.
석탄·석유제품이 2.6%, 화학제품이 1.3% 오르면서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달러 기준 무역지수의 경우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1.4%, 0.3% 떨어졌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비상계엄이 특히 크게 할퀴고 지나간 시장은 외환시장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이번 주 내내 환율이 1천430원선을 넘나드는 모습인데, 시장이 그보다 괜찮았던 지난달에도 이미 환율이 물가를 자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민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영향을 받았죠?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9.03으로 10월보다 1.1%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원재료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1차 금속제품과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도 1.5% 올랐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1.2%, 1.5% 상승했습니다.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72.61달러로 한 달 새 3.1% 내렸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1% 낮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평균 1천393원 38전으로 한 달 새 2.4%,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은 물가지수 계산에 있어 모든 품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미 지난달도 환율이 물가를 밀어 올렸는데, 이번달은 더 심해지겠네요?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 달 들어 30원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한은은 이달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상·하방 요인이 뒤섞여 있어 당장 전망하긴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0.59로 1.6% 올랐습니다.
수입물가와 마찬가지로 두 달째 상승세입니다.
석탄·석유제품이 2.6%, 화학제품이 1.3% 오르면서 수출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달러 기준 무역지수의 경우 수출물량과 금액 모두 1년 전보다 각각 1.4%, 0.3% 떨어졌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