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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라이엇 플랫폼즈, AI용 데이터센터로 고개 돌리나⋯주가 5% 상승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2.13 06:46
수정2024.12.13 07:24

[라이엇 플랫폼즈 홈페이지 갈무리]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즈는 현지시간 12일, 주가가 5% 가까이 올랐습니다.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이하 스타보드)가 라이엇 플랫폼즈의 코인 채굴용 시설 일부를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보유 회사)나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용 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채굴에 필요한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가동해 왔으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을 확보해 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태도에 힘입어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채굴 난도 상승으로 채굴업체들의 사업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는 상태입니다.

지난 4월 반감기 시행으로 동일 자원을 투입했을 때 생산할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은 이전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이는 채굴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신규 데이터센터 시설 건립 및 전력 확보에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면서, AI용 대형 데이터센터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AI 데이터 센터 임대 사업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라이엇도 향후 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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