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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PPI, 예상 밖 상승…'실업수당 청구' 두달 만에 최고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2.13 05:49
수정2024.12.13 06:14

[앵커]

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고용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두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었는데요.

최나리 기자, 먼저, 미국 생산자물가,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 PPI는 한 달 전보다 0.4% 올랐습니다.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3.0%로, 4.7%를 기록했던 지난해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모두 지난 10월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하루 앞서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는데요.

11월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는 선행지표로 12월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텐데요.

물가 상승압력이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앵커]

고용지표도 예상치를 웃돌았죠?

[기자]

지난주(12월 1~7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 수정치 대비 1만 7000건 늘어난 24만 2000건입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 건을 웃돌면서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8만 6000건으로 역시 직전 주보다 1만 5000건 늘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변동성이 반영된 결과로 노동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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