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캐야하나"…비트코인 채굴업계, AI 데이터센터로 '눈길'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13 04:43
수정2024.12.13 05:41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보유시설을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는 최근 자사가 투자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 경영진에 코인 채굴용 전산시설 일부를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용 시설로 전환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상자산 채굴업체들은 채굴에 필요한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가동해왔으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컴퓨팅 인프라와 대규모 전력을 확보해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자산 친화적인 태도에 힘입어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면서 채굴업체들은 사업성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반감기 시행으로 같은 자원을 투입했을 때 생산할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은 이전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이는 채굴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신규 AI용 대형 데이터센터 시설 건립과 전력 확보에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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