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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주년 맞은 마세라티…내년 하반기 출시 'GT2 스트라달레' 선 공개

SBS Biz 신성우
입력2024.12.12 18:34
수정2024.12.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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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창립 110주년을 맞아 국내 출시를 앞둔 'GT2 스트라달레'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마세라티는 오늘(12일) 110년의 역사를 축하하기 위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 신이치 에코 마세라티 클럽 오브 재팬 회장 등이 참석했고,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도 자리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1914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작은 공방에서 경주차를 만들던 마세라티는 한 세기를 뛰어넘는 오랜 기간 동안 변화를 거듭하며 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 행사에서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가 세계적인 럭셔리카 브랜드로 성장해온 지난 110년간의 여정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특히, 브랜드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행사장에는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핵심 모델이 전시됐습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이 실제로 소유한 '기블리(Ghibli) 2세대', 마세라티 브랜드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단 180대 한정으로 선보인 '스파이더 90주년(Spyder 90th Anniversary)' 등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클래식카는 물론 현행 핵심 차종인 '뉴 그란카브리오(New GranCabrio)' 등이 전시됐습니다.

제로백 2.8초…GT2 스트라달레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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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오늘 행사에서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GT2 스트라달레가 최초 공개됐습니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한 세기 이상 쌓아온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술력을 뿌리에 둔 슈퍼 스포츠카로, 극한의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경주용 차량을 도로용 차량으로 재탄생시켰다는 설명입니다.

GT2 스트라달레는 MC20 및 ‘MC20 첼로(Cielo)’와 공유한 초경량 탄소 섬유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초경량 기술 소재를 활용해 공차중량이 MC20 대비 59kg 감소했습니다. 또한, 전면부와 후면부를 재설계하고 실내 경량화를 거쳐 공기역학적 성능을 극대화, 시속 280km에서 500kg의 다운포스를 발휘합니다.

GT2의 레이싱 DNA를 계승한 만큼 주행 성능 또한 레이싱카를 닮았습니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현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네튜노 엔진을 갖춰 최고 출력 640ps 및 최대 토크 720N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시속 0-100km까지 2.8초만에 도달해 역대 후륜구동 차량 중 가장 폭발적인 순간 가속력을 뿜어냅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4km에 달하며, 정교한 공기역학과 모터스포츠 유산을 계승한 디자인을 갖춰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핸들링과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의 정통성과 현대의 기술이 완벽하게 결합된 모델"이라며, "마세라티는 GT2 스트라달레와 같은 혁신작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마세라티만의 특별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마세라티를 선택하는 고객은 단순히 멋진 고성능 자동차 이상으로, 110년 역사와 레이싱 헤리티지, 이탈리안 럭셔리를 선택하는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판매가 저조하다는 질문에 대해 "7월에 한국법인이 공식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이라며, "AS 서비스와 부품 가용성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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