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쿵'에도 '뒷목' 잡기…이런 경미사고 걸러낸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12.12 17:52
수정2024.12.12 18:29
[앵커]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지나치게 많은 치료를 받는 행태는 자동차보험금 누수로 이어집니다.
보험업계가 이런 관행을 막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류정현 기자,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 겁니까?
[기자]
보험개발원이 어제(11일) 상해위험 분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고 유형과 충돌 속도, 파손 정도 등을 이론적으로 분석했을 때와 실제 사고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피해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가벼운 사고인데도 피해를 과장하는지 아닌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분석 유형을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선 겁니다.
앞으로는 추돌이나 역추돌 사고 외 다양한 유형의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오토바이 사고도 분석이 가능해지고요.
사고 유형이나 차량, 탑승자 정보 등을 입력하면 그 사고와 비슷한 실험 데이터와 비교하는 보고서도 보험사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한해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보험금 얼마나 나가고 있나요?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상해등급 12~14등급의 경상환자 평균 진료비는 85만 3천 원입니다.
2014년 3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4배 넘게 불어난 규모이고요.
같은 기간 실제로 다양한 치료가 필요한 중상환자의 평균 진료비가 56%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큰 증가율입니다.
보험업계는 이런 경상환자의 과잉진료가 보험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저해하고 또 선량한 소비자들의 보험료 인상을 자극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다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자칫 정당한 청구에 대한 보험금 감액이나 지급 거절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기 위한 적절한 제한도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지나치게 많은 치료를 받는 행태는 자동차보험금 누수로 이어집니다.
보험업계가 이런 관행을 막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류정현 기자, 어떤 사업이 추진되는 겁니까?
[기자]
보험개발원이 어제(11일) 상해위험 분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고 유형과 충돌 속도, 파손 정도 등을 이론적으로 분석했을 때와 실제 사고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피해 정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가벼운 사고인데도 피해를 과장하는지 아닌지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분석 유형을 확대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에 나선 겁니다.
앞으로는 추돌이나 역추돌 사고 외 다양한 유형의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오토바이 사고도 분석이 가능해지고요.
사고 유형이나 차량, 탑승자 정보 등을 입력하면 그 사고와 비슷한 실험 데이터와 비교하는 보고서도 보험사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앵커]
한해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보험금 얼마나 나가고 있나요?
[기자]
지난해 기준으로 상해등급 12~14등급의 경상환자 평균 진료비는 85만 3천 원입니다.
2014년 3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4배 넘게 불어난 규모이고요.
같은 기간 실제로 다양한 치료가 필요한 중상환자의 평균 진료비가 56%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큰 증가율입니다.
보험업계는 이런 경상환자의 과잉진료가 보험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저해하고 또 선량한 소비자들의 보험료 인상을 자극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다만 이런 프로그램들이 자칫 정당한 청구에 대한 보험금 감액이나 지급 거절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기 위한 적절한 제한도 필요해 보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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