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28년 뒤 열 중 넷이 '혼자 산다'…60%가 '노인'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2.12 14:42
수정2024.12.12 15:21

[앵커] 

1인 가구 비중이 점차 늘면서 28년 뒤인 2052년엔 전체의 40%를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면서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인 기자, 1인 가구 얼마나 더 늘어나는 겁니까? 

[기자] 

1인 가구는 지난 2022년 739만 가구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는데요.

2052년에는 962만 가구로 7.2% p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에는 1인 가구가 대전과 서울 등 14개 시·도에서만 주된 가구 유형인데, 2052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주된 가구 유형이 됩니다. 

2인 가구 비중도 꾸준히 늘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2인 가구는 620만 가구였는데 2052년에는 826만 가구로 1.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52년 모든 시·도에서 2인 가구 비중은 30%를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3인 가구 비중은 19.3%에서 15.2%로, 4인 가구 비중은 14.1%에서 6.7%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고령 가구 비중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죠?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비중은 2022년 기준 전국 평균 24.1%인데 2052년이면 50.6%로 절반에 달합니다. 

그만큼 혼자 사는 노인 비중도 두 배 넘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고령자 1인 가구 비중은 2022년 8.9%에서 2052년 21.3%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화 문제는 전체 1인 가구 기준으로 살펴보면 더 심각한데요.

2022년만 해도 39세 이하 비중이 36.6%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은 35%인데 2052년에는 60세 이상이 60.3%, 5 가구 중 3 가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김윤상 기재차관 "연말까지 계획대로 예산 차질없이 집행"
이재명 만난 중소기업계 "특단의 대책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