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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자진 사퇴 거부…"탄핵 찬성" 與 7명 이탈

SBS Biz 우형준
입력2024.12.12 14:42
수정2024.12.12 15:0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는데요.

용산 대통령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담화 주요 내용부터 설명해 주시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약 30분에 걸쳐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정당성을 호소하고, 향후 탄핵안 표결 등에도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질서 있는 퇴진'이나 하야 요구 등을 거부했습니다. 

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들과 감사원장을 탄핵하겠다고 했을 때,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야당이 윤 정부의 핵심사업인 원전, 대왕고래사업 예산 삭감 횡포, 국무위원 탄핵 등을 거론하면서 이번 비상조치는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야당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계엄 발동의 자백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탄핵을 염두에 두고 헌법재판소 변론 요지를 미리 낭독해 극우세력의 소요를 선동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드러난 새로운 의혹들을 반영해 탄핵안을 오늘(12일) 발의할 예정인데요.

표결은 이번 주 토요일인 오는 14일 저녁 5시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진종오 의원과 한지아 의원이 추가 탄핵 찬성을 밝히면서 모두 7명이 됐습니다. 

범야권 192명에 더해 여당에서 1명만 추가 찬성하면 탄핵안은 가결됩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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