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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美 S&P500·나스닥100 ETF 순자산 10조 돌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2.12 14:39
수정2024.12.12 14:40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 '미국나스닥100 ETF' 2종 순자산 총합이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 11일 기준 6조2천115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아시아 ETF 시장에 상장된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고 미래에셋운용 측은 전했습니다. 

특히, TIGER 미국S&P500 ETF의 경우 올해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1조7천2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대선 이후 현재까지 약 3천600억 원이 유입되며 미국 시장 성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순자산 규모는 같은 기간 4조2천98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이와 관련해 ㅏ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이 현재 10만 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최초 미국 투자 ETF'로서 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미국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기술주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100 지수는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3%를 기록 중입니다.

김남석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2024년이 한국 ETF 시장 최초로 미국에 투자하는 'TIGER 미국 S&P500 ETF'가 주식형 ETF 순자산 1위에 등극하는 역사적인 해였다면, 2025년은 투자 저변이 확대되는 글로벌 투자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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