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 건설에 '지역 자원' 4천500억원 활용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2.12 14:06
수정2024.12.12 14:07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부지 전경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첫 팹(Fab) 공사 때 자재와 인력 등 4천500억원가량의 용인지역 자원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자원 활용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상일 시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시 협약에서 시는 팹 착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건축 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SK하이닉스는 건설 공사를 할 때 관내 지역업체의 자재나 장비 우선 사용, 관내 인력 우선 채용을 위한 노력을 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은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3월부터 약 2년간 건축공사에 들어갑니다.
팹 건축 시공사인 SK에코플랜트는 이 기간 반도체 공정 관련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제외한 레미콘, 골재, 아스콘 등 건설공사 기본 자재를 지역업체에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철근이나 마감자재, 기계·전기설비 자재류 등 기본 자재와 장비를 조달할 때도 지역업체를 우선 활용할 계획이며, 공사 진행을 돕는 인부나 신호수, 교통통제원, 청소 용역, 경비원 등도 용인지역 거주자를 우선 채용할 예정입니다.
시는 공사에 참여하길 원하는 지역업체가 시공사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곧 시공사 현장사무실에 전담 민원창구를 개설해 운영할 방침입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지역자원 활용 방안이 건설 현장에서 실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시가 관심을 기울여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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