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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원장과 정상혁·고병일 은행장 한자리에…"지역금융 발전"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2.12 13:52
수정2024.12.12 14:52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지역금융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과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이복현 원장과 두 은행장은 오늘(12일)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지역 인구 감소와 내수금융시장 축소 등 금융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은행 간 불필요한 과당 경쟁을 지양해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과 광주은행은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전반적 시스템과 내부통제 등 금융업 전반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3대 핵심 협력 분야는 ①디지털 협업 체계 구축 ②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지역내 취업 활성화 지원 ③상호 이해를 통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 등입니다.

두 은행이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중복되는 비용을 절감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기술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금융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이 전체 은행권의 유사한 협업 모델로써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해소를 위해 감독당국 차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두 은행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지역금융 발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양행이 필연적 협력을 지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상생을 기조로 해서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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