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아버지' 장현국 부회장, 액션스퀘어 공동대표로 합류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2.12 12:20
수정2024.12.12 12:31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위메이드 제공=연합뉴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이 국내 게임사 액션스퀘어에 전략적 투자와 함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됐습니다.
오늘(12일) 액션스퀘어는 장현국 현 위메이드 부회장을 내년 1월 1일부터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액션스퀘어는 장 대표 내정자가 블록체인 신사업, 게임 개발사 투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주주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 내정자는 199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넥슨, 네오위즈 등을 거쳐 2014년 위메이드 대표에 취임해 10년간 회사를 이끌어왔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를 출범하고 웹3 게임 생태계에 집중적으로 투자, 위메이드를 블록체인 전문 게임사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또 라이온하트스튜디오·시프트업·매드엔진 등 국내 유망 개발사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성과를 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위믹스 유통량 공시 논란, 김남국 의원 가상화폐 대량 보유 논란 등 여파로 올해 초 위메이드 그룹 창립자 박관호 회장에게 대표직을 넘기고 부회장으로 물러났습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가 제도화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장 대표의 경험과 역량이 액션스퀘어를 완전히 다른 회사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과 출시 준비 중인 던전스토커즈 등은 계획대로 서비스 및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주당 903원에 신주 553만7천99주(보통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장 대표 내정자에게 배당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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