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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받을 때 친절했던 그 직원, 은행원이 아니네…누구?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2.12 11:21
수정2024.12.12 14:07

[앵커]

앞으로 금융권에서 인공지능, AI 활용이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이 금융권 오픈소스 AI 활용을 통합 지원하는 '금융권 AI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인데요. 

박연신 기자, 금융권에 쓰일 AI 플랫폼이란 어떤 건가요?

[기자]

금융당국이 플랫폼을 만들어 금융회사들이 전문성과 특화성을 지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건데요.

안전과 보안 문제로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없었던 AI 체계를 앞으로 내부망 CPU는 물론, 노트북에도 설치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회사의 역량이 더 높아지게 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채용 과정에서 서류 심사에 AI가 도입돼 오류를 줄일 수 있고 효율성을 갖게 돼 채용 비리와 같은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금융사고도 막을 수 있도록 하는데요.

금융결제원과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이상거래 탐지시스템과 금융 보안 관련 공익 데이터를 공급받아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소비자 측면에서는 어떤 점들이 달라질까요?

[기자]

금융 전문성을 갖춘 AI 서비스 개발이 되면서 소비자가 이용할 때도 편리해지는데요.

특히 금융분야 '한글 말뭉치'가 제공되면서 AI 은행원 기능도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AI는 '차주'라는 단어가 자동차 주인으로 인식했지만 앞으로는 대출 고객으로 보고 이에 대한 일처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다만 AI는 업무의 보조수단으로 최종 의사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임직원이 수행한다는 원칙 하에 플랫폼 활용이 이뤄지는데요.

금융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번 AI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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