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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첩사 계엄문건" 누르는 순간,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2.12 11:21
수정2024.12.12 14:10

[앵커]

최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회적 혼란을 틈타 해킹 메일이 대량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식으로 위장을 하고 있고,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김한나 기자, 해킹 메일, 어떻게 생겼습니까?

[기자]

해킹 메일을 살펴보면 "국군방첩사령부가 작성한 계엄 문건이 공개됐다"며 해당 문서를 첨부한다고 써있습니다.

본문에는 계엄 관련 발표 내용이나 관련 영상, 이미지 혹은 유해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링크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계엄 문건으로 위장한 첨부파일에는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습니다.

메일을 열어 보거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할 경우 악성코드가 자동 실행돼 개인정보나 기업의 업무정보가 유출될 수 있습니다.

[앵커]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자]

일단 '계엄' 키워드가 담긴 메일을 받았다면 이메일 주소부터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경우 아예 열지 말고 바로 지워야 합니다.

이메일 본문에 포함된 링크도 일단 클릭하지 말고 믿을 만한 URL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운영체제와 문서 프로그램 등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바이러스 백신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신고하거나 118번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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