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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내 마일리지?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2.12 11:21
수정2024.12.12 14:11

[앵커] 

지난 38년간 우리나라 양대 국적 항공사 지위를 이어왔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앞으로는 뭐가 달라지는 건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지혜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되는 거죠?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간 기업결합이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어제(11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가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취득을 위한 납입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63.9%를 확보해 최대 주주가 됐습니다. 

아시아나는 자회사로 편입되고 앞으로 2년간은 독립체제로 운영되면서 물리적, 화학적 결합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통합 항공사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2조 8000억 원, 매출은 21조 1000억 원으로 불어납니다. 

대한항공의 직원은 1만 9425명이고 아시아나는 8045명입니다. 

[앵커] 

독립체제면 일단 브랜드는 남아있다는 건데, 소비자 입장에선 뭐가 언제부터 달라집니까? 

[기자]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재배치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윤곽이 나와 재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도 과제인데요. 

대한항공 측은 컨설팅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마일리지 통합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에 합병되는 아시아나의 경우 경영진이 대한항공 측 인사들로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이번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급 인사가 날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38년간 라이벌 구도를 이어왔던 만큼 양사의 조종사 간 기수 정리를 비롯해 조직문화 융합, 통합 기업이미지(CI) 변화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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