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료비 121조원 넘겨…1인당 20만원 지출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2.12 10:56
수정2024.12.19 08:30
지난해 전체 진료비가 총 121조원을 넘겨 1인당 월평균 20만원 넘는 진료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늘(12일) 발간한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5297만 명으로 전년 대비 0.07% 증가했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9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5.1% 더 늘었습니다.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 8276억원이며, 전국 평균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853원,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는 1.96일입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 25만5518원, 전북 24만2516원, 부산 23만7164원, 경북 22만2914원, 경남 21만6788원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이 높았습니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 역시 전남 2.41일, 전북 2.38일, 부산 2.3일, 경남 2.09일, 경부 2.07일로 비수도권 지역이 길었습니다.
보험료는 81조 5381억원이 부과됐는데, 직장보험료가 71억 6065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 9316억원이었습니다.
건강보험 가입 세대당 평균 보험료를 지역별로 보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서울이 16만5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16만1원, 울산 16만원, 경기 14만6천원, 충남 14만원 순이었습니다.
지역가입자 평균 보험료의 경우 서울이 12만1천원, 경기 10만5천원, 세종 10만4천원, 인천 9만원, 제주 8만9천원 순이었습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79명, 광주 383명, 대구 373명, 대전 368명, 부산 362명으로 많았고 세종 206명, 경북 215명, 충남 230명 순으로 적었습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주요 암 질환자는 유방암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319명, 대장암 317명, 폐암 251명, 간암 158명, 자궁암 100명 등이었습니다.
암 외에 주요 질환으로는 치주질환이 4만3738명, 감염병 2만934명, 고혈압 1만4770명, 관절염 1만4123명, 정신질환 8460명, 당뇨병 7736명, 간질환 3048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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