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 2025 참가…사람·기술 경계 허무는 휴먼테크 선보인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12.12 10:18
수정2024.12.12 10:21
[현대모비스 CES 부스 조감도 (현대모비스 제공=연합뉴스)]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혁신 기술과 양산 신기술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 CES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CES에는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게 참가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Beyond and More’를 주제로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휴먼 테크’로 색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휴먼 테크는 사람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유기적 연결을 통해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 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전했습니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 ▲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M.BRAIN) 등 총 3가지 휴먼 테크 기술을 일반 관람객들에게 소개합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세계적인 광학기업 독일 ZEIS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합니다.
현대모비스는 실제 사용자 경험을 강조하기 위해 이 디스플레이를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현대모비스는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실제 양산할 계획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바뀌는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기술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기술은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입니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 ▲하차 위험 예방 ▲문콕(문 열림 시 부딪힘) 방지 ▲ 자외선(UVC) 살균 조명 등이 대표적인 패턴들입니다.
아울러 엠브레인(M.Brain)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LED 경고등),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의 방식으로 경고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도 ‘프라이빗존’을 운영해 글로벌 고객사 관계자들과 대면 네크워킹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프라이빗존에는 전동화와 전장, 램프 등 분야에서 글로벌 수주 대응을 위한 전략 제품 16종을 전시하고 고객사 맞춤 영업 활동을 전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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