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수사본부 출범, 검찰은 몰랐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12 08:53
수정2024.12.12 08:55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국방부 조사본부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만들어 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공조수사본부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은 이날 공지를 통해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와 함께 이번 사건을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공조수사본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하나의 사무실을 두고 운영하지 않고 세 개 수사기관이 연락관을 두고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군검사를 파견받아 함께 수사를 하고 있으나 공조본은 제각각 수사를 하며 연락체계를 갖추는 식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각 기관이 상호 강점을 살린다는 교감이 있었다”며 “일단 기관 간 합의가 됐고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공조수사본부 출범 소식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검찰은 경찰과 공수처에 수사 협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을 제안했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도 제각각 수사에 속도를 냈습닏. 경찰은 국회를 통제하는데 관여한 내란 공범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이날 새벽 긴급체포했고, 대통령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도 전날 늦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육군 특전사령부 등군에 대한 압수수색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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