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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역사상 처음 자산 600조원 넘는 부자"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12 06:48
수정2024.12.12 06:51


 일론 머스크가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가치는 600조원이 넘는 사람이 됐다고 현지시간 11일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93% 오른 424.7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사상 최고가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4월 22일 다시 142.05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지만 지난 10월 다시 200달러 중반대로 올랐습니다. 

결정적인 요인인 미국 대선이었습니다.  대선일이었던 지난달 5일의 251.44달러에 비하면 이날 종가는 68.9%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날 머스크가, 보유 중인 순자산가치로 4천억달러를 넘어선 역사상 첫 번째 인물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상승과 함께 최근 그의 순자산가치 급증에 촉매제가 된 것은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내부자 주식 매각 덕분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이스X 임직원과 초기 주주 등 내부자들의 공개매수에서 투자자들은 1주당 185달러로 거래해 스페이스X의 전체 기업가치를 약 3천500억달러(약 501조250억원)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를 설립하고 상당한 지분을 보유한 머스크의 순자산가치는 약 500억달러(약 71조5천750억원) 불어나 머스크의 총 순자산가치는 4천392억달러(약 628조4천74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서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전날 기준 2천440억달러)와의 차이가 2배에 가깝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평가 가치도 상승 중입니다. 
   
xAI의 기업가치는 지난달 중순 자금조달 펀딩에서 500억달러(약 71조5천750억원) 수준으로 평가돼 지난 5월 펀딩(240억달러) 때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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