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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재돌파…"내년 말 20만달러"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12.12 05:48
수정2024.12.12 06:17

[앵커]

미국의 CPI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1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CPI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 움직임, 이한나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다시 넘었죠?

[기자]

어제(11일)까지만 해도 9만 5천 달러를 밑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점차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늘(12일) 오전 6시 기준 10만1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이후 이틀 만에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겁니다.

반등 이유는 11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시장에서는 향후 가격 전망을 어떻게 보나요?

[기자]

월가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의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인데요.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25년 말에 2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고요.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기관 자금 흐름이 올해 속도와 같거나 그 이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본다"면서 "2025년 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20만 달러 수준 달성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벤치마크는 "SEC와 다른 기관들이 가상자산 분야에 적대적이었던 이전과 비교한다면 정말 큰 변화"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 말까지 22만 5천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줄 변수는 무엇이 있을까요?

[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재집권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에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인물을 등용할 예정이고요.

또 이 흐름을 타서 그동안 유보적이던 미국 재무부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고 정식 인정했습니다.

반면 양자컴퓨터 개발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구글이 10자년에 걸쳐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바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생성, 거래, 보관 등이 모두 암호를 활용해 이뤄지는 만큼 양자컴퓨터 개발이 가속화하면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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