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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달 물가 '예상치 부합'…"기준금리 인하 전망 95%"

SBS Biz 최나리
입력2024.12.12 05:48
수정2024.12.12 06:16

[앵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최나리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올랐습니다.

지난 10월 상승률보다 각각 0.1% 포인트씩 올랐지만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전체 CPI에서 변동성이 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3.3% 각각 올랐습니다.

연준이 금리결정에 참조하는 근원 CPI 월간 상승률은 지난 8월 이후 넉 달째 0.3%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물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한 주거비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앵커]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물가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 커졌다고요?

[기자]

인플레 둔화 추세는 멈췄지만 올해 금리 인하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물가지수는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마지막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였는데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달 FOMC에서 미 연준이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5% 가까이 올랐습니다.

휘트니 왓슨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채권 부문 글로벌 공동책임자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다음 주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늘(12일) 데이터에 따라 연준은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내년 점진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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