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영현 핵심 엔지니어 '평택' 특명…HBM4 승부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2.11 17:51
수정2024.12.11 19:12
[앵커]
메모리부터 파운드리까지 생산이 이뤄지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인 평택캠퍼스로 대규모 인력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전영현 부회장의 특명으로 시작됐는데, 특히 그간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에서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기흥과 화성의 반도체 엔지니어 2천 명가량이 평택 기술 2동으로 이전 중입니다.
"기술직들이 생산기지 옆에 위치해야 공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전영현 부회장의 특명에 따른 이동입니다.
구체적으로 엔지니어 중 양산수율 직전까지 올리는 공정설계팀의 PA와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데이터를 통해 개선하는 PE들이 인력 이동의 주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순차적인 전근 조치에 일부 직원들은 현재 평택 내 거주지를 계약하는 등 순차적인 이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시스템공학부 교수 : 개발 부서에서 미리 와서 양산성 검증을 하라는 거죠. 개발하고 제조랑 같이 붙여 시너지가 난다는 얘기는 같이 이제 하기 때문에 (양산) 일정을 당길 수는 있겠죠.]
동시에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P4에서 6세대 10 나노급(d1c) 양산을 위해 협력사에 제조설비 발주하는 등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특히 d1c가 삼성전자의 6세대 HBM인 HBM4에 탑재되는 D램으로 선정된 만큼 인력 재배치와 장비 반입을 통해 조기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4에서 이전 세대를 이용하는 만큼 d1c의 성공적 양산으로 HBM4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구상입니다.
[김형준 / 차세대지능형 반도체사업단장 : D1b를 가지고 HBM4를 만들면은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D1c로 가야 되죠. D1c의 수율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기술력을 가져야 하고 이제 옛날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돼야죠.]
모리스창 TSMC 창업주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지적한 가운데 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를 직할 체제로 두며 '메모리 1등' 탈환에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메모리부터 파운드리까지 생산이 이뤄지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인 평택캠퍼스로 대규모 인력 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전영현 부회장의 특명으로 시작됐는데, 특히 그간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에서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기흥과 화성의 반도체 엔지니어 2천 명가량이 평택 기술 2동으로 이전 중입니다.
"기술직들이 생산기지 옆에 위치해야 공정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전영현 부회장의 특명에 따른 이동입니다.
구체적으로 엔지니어 중 양산수율 직전까지 올리는 공정설계팀의 PA와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데이터를 통해 개선하는 PE들이 인력 이동의 주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순차적인 전근 조치에 일부 직원들은 현재 평택 내 거주지를 계약하는 등 순차적인 이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시스템공학부 교수 : 개발 부서에서 미리 와서 양산성 검증을 하라는 거죠. 개발하고 제조랑 같이 붙여 시너지가 난다는 얘기는 같이 이제 하기 때문에 (양산) 일정을 당길 수는 있겠죠.]
동시에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P4에서 6세대 10 나노급(d1c) 양산을 위해 협력사에 제조설비 발주하는 등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특히 d1c가 삼성전자의 6세대 HBM인 HBM4에 탑재되는 D램으로 선정된 만큼 인력 재배치와 장비 반입을 통해 조기에 양산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4에서 이전 세대를 이용하는 만큼 d1c의 성공적 양산으로 HBM4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단 구상입니다.
[김형준 / 차세대지능형 반도체사업단장 : D1b를 가지고 HBM4를 만들면은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D1c로 가야 되죠. D1c의 수율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기술력을 가져야 하고 이제 옛날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돼야죠.]
모리스창 TSMC 창업주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력'을 지적한 가운데 전 부회장은 메모리사업부를 직할 체제로 두며 '메모리 1등' 탈환에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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