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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도 '기로'…저성장 경고음 커진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2.11 17:51
수정2024.12.11 18:09

[앵커] 

문제는 중장기적 전망도 밝지 않다는 겁니다. 

당장 다음 달인 내년부터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는데요. 

산업계에선 생산성 저하가 해결해야 할 주된 과제로 꼽힙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가 끌고 있습니다. 

이들 업종이 흔들리면 우리 경제 충격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주춤한 석유화학 산업의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키우려는 배경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미국 신정부 출범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상한 시기인 만큼 비상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석유화학 등 선제적 사업 재편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산업 패러다임이 노동집약적에서 기술집약적으로 바뀐 만큼 규제 개선도 요구됩니다. 

[조동철 /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 빠르게 성장해 온 우리나라가 1990년대 이후로는 지속적인 성장률 하락 추세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의 효율성 혹은 생산성 향상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지탱하는 유일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동시장 유연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민섭 /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생산 요소를 탄력적으로 적시에 적정량을 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핵심적인 필요조건이 되겠습니다. 직업 간 그리고 산업 간의 인력 이동이 유연하고 활발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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