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중요한 건 정치보다 경기? 증권가 국내증시 전망은?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2.11 07:45
수정2024.12.11 08:2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연말이 이렇게 다사다난할 수가 없습니다.
매일매일 국내증시 표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급락했던 우리 시장이 하루 만에 낙폭을 되돌렸습니다.
어제(10일)는 탱탱볼이 튀어 오르듯이 빠른 반등이 나왔는데 이게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반등인지는 오늘(11일) 흐름까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일단 전일 장 정리하면서 오늘 시장 대비하시죠.
코스피 2,43% 올라서 재차 2400선 돌파했고 코스닥은 5,52%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낙폭의 85%가량을 되돌렸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하락분보다도 더 크게 올랐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뉴스와 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서 중국 지도부가 14년 만에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을 언급한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 소식에 급등하던 환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0원 10전 내린 1426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외환 당국의 방침이 상승을 막았습니다.
다만 야간 거래에서는 다시 1430원대로 올라선 모습이었습니다.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35원 선까지 재차 올랐는데요.
어제 주식 시장이 반등했어도 높아진 환율에 대한 경계감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수급 상황도 체크하시죠.
최근에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이 양 시장에서 많이 사들이고 있고 개인들은 내다 파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596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4220억 원 팔자 포지션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도 1510억 원 순매도했는데 다만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2911억 원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기관도 1180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41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흐름도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소폭 내린 걸 제외하면 9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반도체 투톱, 노무라증권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 악재가 계속될까 우려스러웠지만 1% 내외의 상승 불 켰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대표주들도 4%대 강세 기록했고 네이버도 3.7%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화려한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대표주들이 그간 많이 내린 만큼 반등폭도 굉장히 컸습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이 하루 만에 11.5%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HLB가 2%대, 리가켐바이오가 12% 상승했고 휴젤이 7%, 클래시스도 8.2% 상승했습니다.
더불어서 파마리서치가 13.4% 상승세 시현하며 시총 10위권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어제 시장이 ADR 지표상으로도 그렇고 PBR상 중요한 자리에서 반등을 해줬습니다.
일단 지지선은 확보했는데 개인들의 투매도 일정 부분 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장이 앞으로 추세적인 반등 흐름을 보인다면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많이 산 종목들도 체크해두셔야겠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사태 이후 외국인은 국내 주식 비중을 계속 낮추면서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외국인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5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5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정국 혼란이 잦아들고 증시가 안정을 찾았을 땐 반등 가능성이 큰 코스닥 종목들을 위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우리기술, 한일단조 등 방산주가 순매수 1, 2위였고요.
우리바이오,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등 바이오쪽 윈팩, 오성첨단소재 등 반도체 소부장쪽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종목들 확인해 두시죠.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국내증시를 부정적으로만 전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04년 때는 지금처럼 급락이 있었고 2017년 탄핵 사건 때에도 일시적 조정은 있었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하는 분위기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정치보다도 통화정책과 경기라고 판단했습니다.
2004년과 2017년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있었고 여기에 2004년의 경우에는 중국 인민은행까지 금리 인상을 하고 있어서 통화 긴축정책에 대한 부담이 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정부가 15년 만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갑자기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시장 부담도 낮을 것이란 해석입니다.
오늘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엽니다.
내일(12일)까지 이어질 텐데 중국이 발표할 경제 정책 기조에 따라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반도체 산업 전시회가 열리고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을 인도에 정식 출시하는데요.
반도체와 게임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DB그룹주가 강했습니다.
DB하이텍은 테슬라 차량에 들어갈 고주파(RF) 칩 양산을 위한 최종 퀄(승인) 단계에 돌입했다는 언론 보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 장까지 강한 흐름 이어갈 지 체크하시죠.
간밤 뉴욕증시 하락했습니다.
만 한국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를 비롯해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국내증시, 오늘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연말이 이렇게 다사다난할 수가 없습니다.
매일매일 국내증시 표정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급락했던 우리 시장이 하루 만에 낙폭을 되돌렸습니다.
어제(10일)는 탱탱볼이 튀어 오르듯이 빠른 반등이 나왔는데 이게 기술적 반등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반등인지는 오늘(11일) 흐름까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일단 전일 장 정리하면서 오늘 시장 대비하시죠.
코스피 2,43% 올라서 재차 2400선 돌파했고 코스닥은 5,52%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낙폭의 85%가량을 되돌렸고 코스닥은 전 거래일 하락분보다도 더 크게 올랐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뉴스와 금투세 폐지,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더불어서 중국 지도부가 14년 만에 완화적 통화정책 전환을 언급한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 소식에 급등하던 환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환율은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10원 10전 내린 1426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급격한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외환 당국의 방침이 상승을 막았습니다.
다만 야간 거래에서는 다시 1430원대로 올라선 모습이었습니다.
새벽 6시 기준 역외환율은 1435원 선까지 재차 올랐는데요.
어제 주식 시장이 반등했어도 높아진 환율에 대한 경계감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수급 상황도 체크하시죠.
최근에는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이 양 시장에서 많이 사들이고 있고 개인들은 내다 파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596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4220억 원 팔자 포지션 이어갔습니다.
외국인도 1510억 원 순매도했는데 다만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2911억 원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기관도 1180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개인만 41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흐름도 보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소폭 내린 걸 제외하면 9개 종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반도체 투톱, 노무라증권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 악재가 계속될까 우려스러웠지만 1% 내외의 상승 불 켰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자동차 대표주들도 4%대 강세 기록했고 네이버도 3.7% 상승세 시현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화려한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대표주들이 그간 많이 내린 만큼 반등폭도 굉장히 컸습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이 하루 만에 11.5%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HLB가 2%대, 리가켐바이오가 12% 상승했고 휴젤이 7%, 클래시스도 8.2% 상승했습니다.
더불어서 파마리서치가 13.4% 상승세 시현하며 시총 10위권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어제 시장이 ADR 지표상으로도 그렇고 PBR상 중요한 자리에서 반등을 해줬습니다.
일단 지지선은 확보했는데 개인들의 투매도 일정 부분 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장이 앞으로 추세적인 반등 흐름을 보인다면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많이 산 종목들도 체크해두셔야겠습니다.
지난 3일 비상계엄사태 이후 외국인은 국내 주식 비중을 계속 낮추면서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외국인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5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인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 5000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습니다.
정국 혼란이 잦아들고 증시가 안정을 찾았을 땐 반등 가능성이 큰 코스닥 종목들을 위주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우리기술, 한일단조 등 방산주가 순매수 1, 2위였고요.
우리바이오,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등 바이오쪽 윈팩, 오성첨단소재 등 반도체 소부장쪽도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종목들 확인해 두시죠.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국내증시를 부정적으로만 전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증권은 지난 2004년 때는 지금처럼 급락이 있었고 2017년 탄핵 사건 때에도 일시적 조정은 있었지만 추세적으로는 상승하는 분위기였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정치보다도 통화정책과 경기라고 판단했습니다.
2004년과 2017년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하고 있었고 여기에 2004년의 경우에는 중국 인민은행까지 금리 인상을 하고 있어서 통화 긴축정책에 대한 부담이 컸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 정부가 15년 만에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을 예고했고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갑자기 긴축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시장 부담도 낮을 것이란 해석입니다.
오늘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엽니다.
내일(12일)까지 이어질 텐데 중국이 발표할 경제 정책 기조에 따라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겠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반도체 산업 전시회가 열리고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을 인도에 정식 출시하는데요.
반도체와 게임주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DB그룹주가 강했습니다.
DB하이텍은 테슬라 차량에 들어갈 고주파(RF) 칩 양산을 위한 최종 퀄(승인) 단계에 돌입했다는 언론 보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 장까지 강한 흐름 이어갈 지 체크하시죠.
간밤 뉴욕증시 하락했습니다.
만 한국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 ETF를 비롯해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 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국내증시, 오늘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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