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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더 오른다고?'…원두가격 사상 최고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2.11 07:27
수정2024.12.11 07:29

[아라비카 로스팅 커피 원두 (사진=연합뉴스)]

브라질의 작황 부진 등으로 국제 커피 원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커피값이 더 오를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0일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4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1977년에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3.38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습니다.



아바리카 원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80% 이상 급등했습니다. 

고급 커피에 쓰이는 아라비카에 비해 일반적으로 인스턴트 커피나 저가 커피에 주로 사용되는 로부스타 품종은 지난 9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커피 원두 가격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브라질에서 올해 장기간 가뭄이 지속돼 내년 커피 수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베트남에서도 경작기 건조한 날씨와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더해졌습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생산업체인 네슬레의 한 고위 임원은 지난달 한 행사에서 원두 가격 상승을 이유로 커피 가격을 올리고 포장 용량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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