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00해년' 걸리는 문제 5분만에 푼다…초고성능 양자컴퓨터 개발에 주가 급등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2.11 04:21
수정2024.12.11 05:41
구글이 슈퍼컴퓨터가 100해년 걸리는 문제를 5분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3분(서부 시간 오전 8시 53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4.23% 오른 184.60달러(26만4천679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 177.10달러에 거래를 마친 알파벳 주가는 이날 184.54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88.03달러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걸리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셉틸리언은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는 시간으로, 5년 전 구글이 1만 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입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를 능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런티어가 10의 24제곱 년, 즉 100해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윌로우' 칩을 장착한 양자컴퓨터는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이 성능 실험은 테스트를 위해 만들어진 알고리즘이 이용됐으며, 아직 실제 적용된 사례는 없습니다.
구글 측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아직 실험 단계이지만, 의료와 에너지, 기후 변화 등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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