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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혼부부 사상 처음 100만쌍 밑돌아…절반은 '딩크족'

SBS Biz 서주연
입력2024.12.10 14:50
수정2024.12.10 15:18

[앵커] 

신혼부부가 지난해 사상 처음 100만 쌍이 안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혼부부 가운데 절반정도는 자녀가 없는 맞벌이-이른바 '딩크족'이었습니다. 

서주연기자, 신혼부부 계속 감소하고 있죠?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결혼한 지 5년이 안된 신혼부부는 지난해 97만 4천 쌍으로 1년 사이 5만 8천 쌍(5.6%) 줄었습니다. 

신혼부부가 100만 쌍을 밑돈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입니다. 

다만 혼인 1년 차 신혼부부 소폭 늘었는데요, 코로나 시기 미뤘던 결혼이 지난해 상반기 집중됐던 일시적인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부부는 47.5%로 절반에 달했고, 자녀가 있어도 평균 수치상으로 1명이 채 안 돼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앵커] 

맞벌이 비중은 높아졌죠? 

[기자]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맞벌이 비중은 58.2%까지 높아졌습니다. 

다만 혼인 1년 차에는 맞벌이 비중이 62%로 가장 높았다가 결혼 5년 차에는 55% 아래로 점점 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규모도 맞벌이가 더 컸는데요.

전체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은 7265만 원인데 비해 맞벌이 초혼 신혼부부는 1700만 원 더 많은 8972만 원이었습니다. 

또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대출액은 1억 7051만 원으로 전년보다 634만 원 늘었는데요, 그만큼 내 집마련을 한 비중도 늘어나 40%를 넘겼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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