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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매수세 2400 회복…뉴욕증시 하락 마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2.10 11:21
수정2024.12.10 11:35

[앵커] 

여전히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시장은 하락을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연일 하락하던 코스피가 모처럼 크게 반등했습니다. 

시장 상황 먼저 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장보다 2.2% 오른 2410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기관이 2600억 원 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0억 원, 230억 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어제(9일) 2360선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전장에서 급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이 늘면서 반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 오른 5만 3천 원대에, SK하이닉스는 0.12% 내린 16만 8천 원대에 거래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5% 가까이 급등하며 650선을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소폭 내려오며 1428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는 하락했죠? 

[기자] 

간 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 4일 4만 5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고, S&P500,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61%, 0.62%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외국인의 우리 주식거래 집계 결과도 나왔죠? 

[기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조 1540억 원 순매도 했습니다. 

외국인들은 넉 달째 매도행진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국가별로 순매도 규모는 미국이 1조 6천억 원을 팔아치우며 가장 컸고, 유럽과 아시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693조 6천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4%를 차지했습니다. 

이달에도 비상계엄 쇼크가 있어 외국인 이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개인들까지 투매에 나서는 모습이라 국내 증시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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