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환율에 내년 출시 '갤럭시 S25' 가격 상승 전망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2.10 10:02
수정2024.12.10 10:04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아니카 비존 영국 법인 MX사업부 마케팅 부문 디렉터가 카메라 및 사진 AI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폐기된 데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스마트폰 수입 부품 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 신제품 갤럭시 S25 시리즈의 가격이 직전 시리즈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오늘(10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5 울트라 가격은 작년 초 출시된 갤럭시 S24 울트라 256GB의 출고가 169만8천400원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도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모두에 퀄컴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서 비롯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 AP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갤럭시 S24와 S24+의 가격은 전작인 S23 및 S23+와 동일하게 책정했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을 탑재한 S24 울트라 가격은 S23 울트라에 비해 10만원가량 올린 바 있습니다.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일부 시리즈에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낮은 수율로 인해 시장에서는 전량 퀄컴 칩을 탑재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환율이 1천45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퀄컴이 스냅드래곤8 엘리트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원가 부담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퀄컴은 공정 가격 인상 등을 이유로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전작 대비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해온 바 있습니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기획그룹장(상무)은 지난 7월 있던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원가 문제에 대해 "주요 부품 단가 인상이 지속돼 수익성 감소 우려가 있지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성장시키는 '업셀링' 전략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말 갤럭시 S25 언팩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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